-스페인 코로나 19 피해 (2월 9일 현재) 확진 2,989,085명 사망 62,295명
-코로나 19와의 전쟁 최전선에 섰던 의료진의 증언
-리까르도 벨몬테 / 50살, 바르셀로나 발 데브론 병원의 심장병동 중환자실 간호사
처음 코로나 19 중환자실에 배치받았을 때 느낀 건 공포였습니다. 모르는 것에 대한 공포였죠. 제가 무엇과 싸우고 있는지 몰랐어요. 저보다 먼저 온 동료가 나가면서 한 얘기가 있어요. ‘여기는 전쟁터예요. 전쟁이라고요.'
-가장 큰 공포는 가족 전염
-리까르도 벨몬테 / 50살 바르셀로나 발 데브론 병원의 심장병동 중환자실 간호사
(석 달간) 혼자 식사했어요. (아내와 딸들과) 떨어져서요. 아내와 따로 잤고요. 감염시킬까 두려워서 부엌칼도 별도로 썼어요. 다른 동요들과 달리 호텔로 가지는 않았어요. 가족들의 도움으로 싸우고 도전할 수 있었죠.
-하지만
-"아버지를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"
-리까르도 벨몬테 / 50살, 바르셀로나 발 데브론 병원 심장병동 중환자실 간호사
제 부모님도 코로나 19에 감염돼 같은 병동에 계셨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. 아버지를 돌보지 못해 정말 화가 나요. 간호사로서 사람들을 돌봐야 했는데 전 세계가 코로나에 감염돼 아버지를 돌볼 수 없었거든요.
-다시 코로나 19와 싸워야 한다면...
-리까르도 벨몬테 / 50살, 바르셀로나 발 데브론 병원 심장병동 중환자실 간호사
지금은 코로나 환자를 돌보지 않고 있어요. 하지만 첫 번째 유행 때부터 계속하고 있는 중환자실 동료들이 계속 마음에 걸려요. 두 번째 유행에 세 번째 유행까지 겪고 있잖아요. 복도에서 마주칠 때 보면 정말 어렵게 견디고 있다는 걸 느껴요.
-또 다른 의료진의 증언
-테레사 파스토르 / 53살, 바르셀로나 발 데브론 병원 심장병동 중환자실 간호사
30대 젊은이가 있었는데 우리에게 ‘제발 살려주세요'라고 했어요. 누가 당신에게 그런 말을 했는데 그를 살릴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를 때 정말 힘들어요. 이런 기억을 안고 살아가기가 정말 힘들어요.
-정신적 충격에 대인 기피증 생겨
-테레사 파스토르 / 53세 바르셀로나 발 데브론 병원 심장병동 중환자실 간호사
상처가 남을 것 같아요. 여러분이 경험한 상황들이 남을 테니까요. 지울 수 없을 거예요. 상처를 잘 다뤄야죠.
-코로나 19 최전방 의료진 45% 정신적 장애 위험에 노출
-3.5%는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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